신선대 부두와 영도
체육공원 쪽으로 가는 조용한 산책로
신선대 갈림길에서 본 구덕산 쪽 풍경
새로 정비된 전망대에서 바라 본 오륙도
따끈한 쌍화차 한잔 마시며
용호동 나환자 촌을 밀어 내고 들어선 SK 선경 아파트
무엇을 담으실까
농바위
바위 위의 그림자
해국
- 후 기-
어느 시인은 봄이 산넘고 들을 지나 온다고 하지만
한 겨울 이기대 한번 걷고 나면
봄이 바다 건너
남해 바다 건너,
성큼 다가 온다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그 봄도 그냥 봄이 아니라
한겨울 까치밥처럼 남겨진
묵은 봄 기운 위에
새 봄빛이 더해져
옛것과 새것이 기막히게 뒤섞여
봄이 또 만들어진다는것을 분명히 알게 될것이다.
새상에 온전히 새로운것들이 없듯
먼저것과 나중것이 손잡고
파도처럼 살아 넘실대는
이기대.
견고한 바위 위에 춤추듯 흔들리는
생명의 그림자
삶의 파라다이스.
그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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