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한 창립 산행
삼총사.
산악회 이름을 작명하시는 분께 가서
좋은 이름을 얻어 붙여야할텐데 경황이 없어
우선 가칭 "이오회"라 붙여 봅니다
함께하신 여성 참석자
당황포
통천문을 빠져나오는 파파 스머프
산정의 칼바람을 뚫고 돌진하는 오세웅 동기
묵직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권헌영 동기
진동 앞바다.
저 멋진 에메랄드빛 하늘을 똑딱이로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요즘 부쩍 심해진 건망증 때문에
충전까지 해둔 내 카메라를 들도 오지 못해
창립 산행의 추억을 예쁘게 남기지 못해 서운하다.
같이 온 사하구 여성 동지들과 함께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장대하리라
정상에서
하산길
미끄러운 바위길을 조심 조심 지나며
포근한 소나무길을
벗들과 걷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사실 나는 산행을 기획하고 사람들을 이끌어 갈 능력이 없다.
하지만 친구 몇명 모여 가는 산행이라면
굳이 격식에 관계없이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산행 능력에 맞춰 우리 산악팀이 조금씩 커져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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