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오르는 산/산행

단풍

poll™ 2012. 10. 29. 20:08

 

 

 

 

 

 

 

 

 

 

 

15.36

 

 

 

 

 

 

 

 

 

 

 

 

 

 

 

 

 

 

 

16.03

 

 

 

 

 

16.11

 

 

 

순서없이

서로먼저라 다투어 피든 꽃들도

술한잔 받듯 내리는 가을비에

제 지친 몰골을 애원하듯 흔들며

지고있다

저 고개 너머에

오늘 다다르지 못할 산이 또 있고

나비처럼 나는 여기서 길을 접는다

오늘을 준비한 화려함들이

촛불처럼 마지막 불을 태우고있다

모든 사랑의 말은 p.s의 짦은 문장 속에 들어있듯

나는 마지막 남은 길을 걷는다

흘러간 것은 흘려버리는것이

오늘 산행이 준 짦은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