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에 봄빛이 완연하다.
아기 자기한 산세가 보기에도 정겹다.
봄의 밀도가 느껴진다. 온 몸으로 봄기운을 받는다.
거북 머리처럼 쑥 빠져나온 산.
내고향 남쪽 바다. 노래가 절로 나온다. 고향은 언제나 봄이다.
아기 자기한 스케일. 산을 오르는 재미가 솔솔하다.
응봉산 정상에서.
내가 있는 다대포에도 응봉산이 있다.
멀리 다랭이 논이 보인다. 관목은 아직 옷을 입지 않았다.
남해 다랭이 논.
바다가 아스라하다. 물빛에도 봄이 머무는듯하다. 역시 봄은 바다를 건너 오나보다.
꿈꾸눈둣한 앵강만. 이름이 독특하다.
설흘산 봉수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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